러시아까지 감동시킨 보리의 소원! 제18회 ‘Spirit of Fire’ 영화제 최고 작품상 수상 쾌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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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3회 부산국제영화제 한국영화감독조합상 감독상 수상, 제24회 독일 슈링겔국제영화제 관객상&켐니츠상 2관왕, 제20회 가치봄영화제 대상, 제21회 정동진독립영화제 땡그랑동전상 등 국내외 공신력 있는 영화제에서 인정받으며 개봉에 기대를 모았던 <나는보리>가 이번에는 러시아 ‘Spirit of Fire’ 영화제에서 값진 수상 소식을 전했다.

 

소리와 고요 사이에서 외로움을 느끼는 열한 살, 보리의 성장을 따뜻한 시선으로 그린 영화 <나는보리>가 오는 4월 개봉을 앞둔 가운데, 러시아 ‘Spirit of Fire’ 영화제에서 ‘최고 작품상’을 수상하며 화제를 모은다. <나는보리>는 소리를 듣지 못하는 가족 사이에서 유일하게 소리를 들을 수 있는 열한 살 아이, 보리가 가족들과 같아지고 싶은 마음에 특별한 소원을 품게 되며 벌어지는 사랑스런 성장 드라마.

 

먼저 ‘Spirit of Fire’ 영화제는 2002년 겨울에 시작되었으며 러시아의 한티-만시 자치구에서 개최된다. 러시아를 비롯한 25개국 이상에서 온 젊은 감독들이 모이는 이 영화제는 러시아 영화 데뷔작과 이전 작품에 관한 회고전, 그리고 경쟁 부분을 통해 세계 각국의 영화를 만날 수 있다. <나는보리>가 최고 작품상을 수상한 ‘Your Cinema’ 섹션은 ‘어린이와 청소년을 위한 영화’의 국제 경쟁 부문이며, 세계 각국의 전문가로 구성된 심사위원과 어린이 관객들의 투표로 선정된다. 이번 해에는 이탈리아, 노르웨이, 독일, 프랑스, 스웨덴 등 여러 나라의 작품들과 겨룬 가운데 <나는보리>가 ‘최고 작품상’을 수상하는 영광을 안았다. 특히 이날 1,200명의 어린이 관객들로부터 뜨거운 호응을 얻으며, 러시아에서도 보리의 소원이 깊은 감동을 전했음을 보여주었다.

 

개봉 전부터 KBS ‘영화가 좋다’와 MBC ‘출발! 비디오 여행’을 통해 소개되며 예비 관객들의 주목을 받은 <나는보리>는 “오감을 동원하여 세상을 새롭고도 낯설게 느끼게 해주는 영화. 사랑스러운 가족이 전해주는 따사로움이 영화 내내 살아 숨 쉰다”(정민아 영화평론가), “정상에 대한 가치관을 뒤집으며, 명료하고 단순하게 배제 없는 세상을 응원한다”(독일 슈링겔국제영화제 심사평), “따뜻한 물에 담근 녹차처럼 영화 속에 담긴 진심이 관객들의 마음 속에서 은은히 우러나 마음과 머리에 맴돈다”(부산국제영화제 관람객) 등 호평을 받은 바 있다. 올해 만나는 가장 사랑스러운 성장담 <나는보리>는 따뜻한 4월에 개봉하여 관객과 만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