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은 신예 감독 전성시대! ‘프리다의 그해 여름’, ‘서치’, ‘미쓰백’, ‘뷰티풀 데이즈’

0
129

데뷔작으로 박스오피스 역주행 흥행에 성공한 <서치>에 이어 <미쓰백><프리다의 그해 여름><뷰티풀 데이즈> 등 가을 극장가에도 패기 넘치는 신인 감독들의 작품이 대거 찾아온다.

<프리다의 그해 여름><서치><미쓰백><뷰티풀 데이즈>

지금 극장가는 신예 감독 전성시대!

신선한 소재와 탄탄한 연출력으로 관객들의 취.향.저.격!

지난여름을 뜨겁게 달군 <서치>를 시작으로 <프리다의 그해 여름>, <미쓰백>, <뷰티풀 데이즈> 등 자신만의 독보적 매력을 갖춘 신인 감독들의 작품들이 연이어 관객들을 찾아온다.

구글 크리에이티브랩 출신 신인 감독 아니쉬 차간티의 데뷔작으로 지난 8월 29일 개봉한 추적스릴러 <서치>는 실종된 딸을 찾는 모든 과정을 OS 운영체제와 모바일, CCTV 화면으로 구성한 파격적 연출로 294만 관객을 돌파했다. 청순의 대명사인 한지민의 파격적인 변신으로 관심을 모으며 10월 11일 개봉한 <미쓰백> 역시 신인 감독의 작품. 옆집에 살던 아이가 도움이 필요해 보였지만 손길을 내밀지 못했던 이지원 감독의 경험담과 실제 아동학대 사건들을 모티브로 시나리오를 집필했다. 모성애에 집중한 기존의 영화들과 달리 우정과 연대에 힘을 실어 <미쓰백>만의 차별화된 감동을 선사한다. 6년간의 공백기를 깨고 돌아온 배우 이나영도 <마담B>, <히치하이커>로 유수 영화제를 휩쓴 윤재호 감독의 장편 데뷔작 <뷰티풀 데이즈>를 택했다. 아픈 과거를 지닌 채 한국에서 살아가는 여자와 14년 만에 그녀를 찾아 중국에서 온 아들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 <뷰티풀 데이즈>에서 이나영은 탈북 여성이자 엄마 역할에 처음으로 도전해 연기 변신을 꾀한다. 특히 올해 부산국제영화제 개막작으로 선정되며, 벌써 흥행 돌풍을 예고하고 있다.

이처럼 소재도 장르도 다른 신예 감독들의 데뷔작 열전 속에 10월 25일 개봉을 앞둔 따듯한 성장담 <프리다의 그해 여름>을 향한 기대도 높아지고 있다. <프리다의 그해 여름>은 사랑받고 싶은 여섯 살 ‘프리다’가 새로운 가족과 함께한 1993년 여름의 특별한 이야기를 담은 성장 드라마.

신인 감독인 카를라 시몬이 자신의 인생을 바꾼 유년 시절을 소재로 직접 각본과 연출을 맡았다. ‘엄청나게 매력적인 데뷔작’이라는 찬사와 함께 제67회 베를린국제영화제 데뷔작품상 및 제너레이션 K플러스 대상, 제32회 고야상 신인감독상 등 전 세계 유수 영화제 32개 부문에서 트로피를 거머쥐었다. 특히 해외 평단은 부모를 잃은 아이가 새로운 가족을 만나 성장해 가는 과정을 섬세하면서도 강렬하게 포착한 카를라 시몬 감독의 연출력을 극찬하며 다음 세대를 이끌 여성 감독으로 지목했다. 1000:1의 경쟁률을 뚫고 주연을 맡은 천재 아역 배우 라이아 아르티가스의 연기도 놀랍다. 프리다와 유사한 경험을 갖고 있는 라이아는 낯선 환경에서 급변하는 아이의 심정을 진솔하게 전달한다. 여기에 감독의 실제 고향이자 촬영지인 카탈루냐 지방의 목가적인 배경과 의상부터 작은 장난감까지 90년대 스페인의 모습을 철저하게 고증한 영상도 보는 재미를 더한다. 생동감 넘치는 스토리와 진정성 있는 캐릭터, 따뜻하고 아름다운 배경까지 볼거리 가득한 <프리다의 그해 여름>은 올가을 관객들을 잊고 있던 어린 시절로 초대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