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날, 바다’ 마침내 국내외 언론과 만나다! 공식 상영 보고회 & 외신기자간담회 성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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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17일 (화)아트나인에서 열린영화 <그날,바다>공식 상영 보고회에는 연출을 맡은 김지영 감독과 제작자 김어준 총수가 참석해 국내 언론과는 처음으로 만나 영화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시작에 앞서먼저 김어준 총수는 “만 오천 명 시민들의 자발적인 참여로 시작했다”며크라우드펀딩 참여자들과 함께 완성한 시민들의 영화임을 밝히며 감사를 표했다.이어 기획 의도와 관련해 “’과연 우리가 세월호 침몰 원인을 알고 있는가’ 하는 질문의 시작이 되도록 영화를 제작한다는 원칙으로 만들었다”고 설명했다.김어준 총수는“민간 영역에서 할 수 있는 최대치의 노력을 담았다. 다만 답을 내리는 건 민간인들이 해결할 수 있는 지점이 아니라고 생각한다. 이후는 국가기관이 할 일”이라며 본 작품을 시작으로 새로운 정부와 국가기관이 해답을 내릴 때임을 시사했다.

정치시사 다큐멘터리 최단 기간 20만 돌파라는 이례적인 흥행 이유가 무엇인지 묻는 질문에 김지영 감독은 “감정적 호소가 아닌 이성적으로 세월호의 궁금증들을 퍼즐조각 맞추듯이 풀어주었다는 평을 보았다.사람들에게 과학적이면서도 제대로 다가간 것이 아닐까 생각이 들었다”며자신의 견해를 밝혔다.

노개런티로 영화 내레이션에 참여해 화제가 된 배우 정우성의 녹음 에피소드도밝혀졌다.김지영 감독은 총 세 번의 녹음 에피소드를 소개하며 “정우성씨를 만난 것은 ‘정말 좋은 선택’이었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한편 개봉 후 제기되는 반론에 대해 김지영 감독은 “서로 반대되는 의견이 있다고 해도 마음을 열고 찾아가야 한다는 자세로 임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열린 자세를 보였다. 끝으로 김어준 총수는 제작자로서 “제대로 된 조사를 할 수 있는 시점이 오면 그때 이 영화가 타임캡슐처럼 다시 사용됐으면 한다”면서<그날, 바다>가 세월호 침몰 원인을 밝히는 시작점으로서 갖는 의의를 분명히 했다.

12일(목) 씨네큐브 광화문에서는 서울외신기자클럽을 대상으로 한 기자간담회가 진행됐다.김지영 감독과 김어준 총수가 간담회에 참석해 CNN, BBC 등 유력 외신언론들을 만났다.화물 쏠림에 의해 침몰할 가능성은 없는지 묻는 질문에 김지영 감독은 “한국 정부에서 답했던 단순 사고라는 발표는 모두 근거가 없다고 결론이 났다”“세월호의 블랙박스 영상에서 나타나듯이 상상할 수 없을 정도로 빠르게 기울었기 때문에 화물 쏠림이 원인이 될 수 없다”고 확고하게 답했다.영화가 끝에 제시하는 가설에 기반해 누가,왜 그랬다고 생각하는지 묻는 질문에 김어준 총수는 “3년 반 동안 데이터를 축적하며 저희도 이런 결론이 나올 줄 몰랐다.데이터와 생존자 진술을 모을수록 이 외의 결론엔 도달할 수 없었다.하지만 결정적인 부분이 드러나지 않았기 때문에 결론이 아닌 가설을 제시한 것이다”며 수사권이 없는 민간인이 할 수 있는 최대치를 영화에 담았음을 시사했다.덧붙여“이 이후의 부분은 국가기관이 밝혀야 한다고 생각한다”며<그날,바다>를 시작으로 질문의 명쾌한 해답이 드러나길 바란다고 답했다.기자간담회가 끝난 뒤에도 상영관 바깥에선 외신기자들의 열띤 질문이 이어져 4년이 지났지만 여전히 밝혀지지 않은 세월호 침몰 원인에 대해 국내뿐만 아닌 해외 언론들의 관심도 뜨겁다는 것을 입증한 자리였다.

 

<그날, 바다>는 2014년 4월 16일 세월호의 항로를 기록한 AIS를 추적해 아직도 밝혀지지 않은 침몰 원인에 대해 과학적인 분석과 증거로 접근하는 추적 다큐멘터리 영화로인천항 출항부터 침몰에 이르기까지 세월호에 어떤 일들이 발생했는지 파악하고 오직 ‘팩트’를 기반으로 재현해세월호 침몰 원인을 추적한다. 정부가 세월호 침몰을 ‘단순 사고’라고 발표할 때 핵심 물증으로 제시한 ‘AIS 항적도’ 분석에 집중하며 침몰 원인을 추적하는 한편, 각종 기록 자료를 비롯해 물리학 박사를 포함한 각계 전문가들의 자문 하에 사고 시뮬레이션 장면을 재현했다. 4년간의 치밀한 취재 과정에 배우 정우성이 내레이션으로 참여해 관객들의 몰입감을 높인다. <그날, 바다>는 전국 극장에서 절찬 상영 중이다.